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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자아이론 : 자아의 세 가지 기능

by -*♬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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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이론 : 자아의 세 가지 기능

 

자아란 무엇인가?

 

자아란 사람들이 ‘스스로의 모습이라고 느끼는 구성체’ 이다. 자아는 내가 스스로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비교평가,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를 반영하는 반영평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는 자기지각 과정을 통해 파악, 구성된다. 

 

 

자아의 세 가지 기능

1. ‘정보처리자’로서의 기능

 

 도서관에 분류체계가 있듯이 자아에도 도식이 있다. Markus가 주장한 자기도식이론에서 ‘자기’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획득된 스스로에 대한 일반화된 특성의 복합체로서 자기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도식의 특성을 지니는 것이다.

 자기도식은 정보처리 상에서 세 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자기 도식이 있는 사람은 자기 도식이 없는 사람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다. 둘째, 어떤 정보를 자기도식에 부합되는 정보와 모순되는 정보로 나누어 여과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외향적, 내성적, 긍정적, 부정적’ 등의 단어를 들려주고 자신의 성격에 해당되는 단어를 고르라고 했을때, 자기도식이 있는 사람은 바로바로 단어를 골라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도식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오랫동안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셋째, 자기 도식과 관련된 정보는 쉽게 학습, 처리된다. 이것을 증명하는 예로 의대생 증후군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의대생들이 자기가 학습하고 있는 질병들을 실제 몸으로 자주 겪는 현상이다. 이것은 의대생들이 병에 걸렸을 때, 질병을 잘 파악하기위해 자기도식과 관련을 지어서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자아의 정보처리 특징 또한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자기중심성이다. 자기와 관련된 정보를 중시하고, 자기가 남을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타인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자기고양주의이다. 자기의 공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 때문이라며 취하고, 자기의 실패는 운이나 환경 탓을 하며 모면하려 하는 것이다. 세 번째 특징은 인지적 보수성이다. 사람들은 기존의 자아관을 유지하기 위해 변화에 저항한다. 그래서 자신의 태도에 맞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다른 것은 배척한다.

2. ‘행위평가자’로서의 기능

자아관련동기들로는 자신의 특징이나 능력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자기지식욕구,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려는 자기고양욕구, 부정적인 모습에서 탈피하여 이상적인 자아를 추구하는 자기향상욕구가 있다. 이 중에서도 자기고양욕구가 가장 강한데, James는 자긍심이 ‘성공/야망’ 이라고 했다. 자긍심의 높이는 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의 괴리정도이고, 보통은 그 사이에서 타협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상적 자아를 추구하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 연예인들의 몸매를 부러워하며 다이어트를 하다 거식증에까지 걸린 사람들처럼 말이다. 자긍심의 순기능으로는 통제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자긍심이 높은 사람은 자기의 약점을 과소평가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약점이 없다는 듯이 행동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자긍심의 유지기제는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에서는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자신이 지닌 특성을 중요시하며,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영역에서는 나쁜평가를 듣더라도 쉽게 흘려듣는 것이다. 가령 여러 사람들에게 ‘창의성에는 무엇이 중요하느냐?’ 는 질문을 했을 때, 각자 자신이 가진 능력을 중요시하여 기본적 지식, 상상력, 기발함 등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 할 수 있다.

 

3. ‘일관성 유지’ 기능

자아는 개인의 행동에 일관성을 부여한다. 사람들은 행동 시에 자신의 생각, 취향, 기준에 의해 행동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 사람의 특성으로 인해 그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자의식은 개인차가 있다. 자의식의 종류로는 자기의 내면에 더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사적자아와 항상 주위와 상황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공적자아가 있다.

 

 

공 적 자 기

높음

낮음


높음

내가 원하는 것& 남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잘 매치시킨다. 대부분의 사람들.

모든 판단 기준을 나에게서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내면의 감정에 충실하다. 태도와 행위간의 일관성이 높다.

Searching self- 스스로 자아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종교에 귀의하거나, 출가하거나 테러리스트가 되기도 한다.

낮음

주변의 평가에 민감하여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신경을 많이 쓴다. 외모, 유행에 관심이 많다.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남이 원하는 것을 해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 한다.

‘될대로 되라’

 

 위의 표를 바탕으로 해서 생각해 봤을때, 나 또한 사적자기도 높고 공적자기도 높은 사람인것 같다. 난 주위 어떤 상황보다도 내가 원하는 것이 강하면 그것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때때로 감정에 충실하지 못할 때도 있긴 하다. 그리고 외모에도 어느정도 신경을 쓰며 남의 눈을 의식한다. 하지만 사적자기와 공적자기 어느 하나가 더 높다고 할 수 없는 정도로 비슷비슷 한 것 같다.

 

 자기 평가에는 내적기준과 외적기준이 있는데 기준을 내부에 두고 사는 사람들은 안정되어 있고 자존심도 높다. 따라서 기준을 내부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 기준을 외부에 두면 늘 타인에게 휘둘리며 중심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아의 통합기제가 잘 작용하는 사람은 다양한 역할, 상황에서 안정적인 행위가 가능하다. 자아는 일관된 행위만 기억함으로서 일관성을 유지시키고, 일관성 없는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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