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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주제와 등장인물

by -*♬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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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주제와 등장인물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주제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극의 주제는 일회적이고 세속적이었다. 주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어 정사와 해학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작품은 '오쟁이를 진 세 남자' 이며 로마의 코르시니 대저택(Palazzo Corsini)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청 된다. 이 작품은 남자 4명과 여자 3명으로 구성된 극단용으로 고안 되었으며 주인공의 유형도 친숙한 편이다. 늙은 남자 두 명과 젊은 여자 세명, 잘 생긴 젊은 남자, 이름 없는 잔니가 등장인물로 나오고, 잔니는 남편 역도 겸한다. 가장 희극적인 인물은 젊은 아내에게 장가를 든 늙은 두 남자, 판탈로네와 코비엘료이다. 주된 내용은 사랑을 뒤쫓는 일이다. 판탈로네는 자니와 결혼한 프란체스카나를 뒤쫓아 다니며, 코비엘료는 판탈로네와 결혼한 플라미니아를 쫒아 다닌다다. 그리고 레안드로는 코비엘로와 결혼한 산티아를 쫓아아 다닌다. 잔니는 아내의 부정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사건을 터뜨리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자신의 아내를 점검하기 위해 문앞으로 왔을 때 잔니는 애무 소리를 듣는다. 그는 잔뚝 화가 나서 문을 두드리고 집에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위협 한다. 하지만 프란체스키나는 새로 세탁한 시트가 들어있는 빨래통을 우선 옮겨 달라고 설득한다. 그리고 빨래통 안에 숨어 있던 판탈로네는 잔니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렇게 해서 위기를 모면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대본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대강 줄거리이지만 이것은 공연 시간 동안 무대 뒤에 붙어서 배우들에게 특정한 동작과 장면들만 암시해 주는 것 뿐이었다.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등장인물

 

극단은 일반적으로 10명에서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중 서너명은 여자였다. 당시 영국 등지의 공연 관습과는 다르게 이탈리아 코메디아의 여자 역할은 여자 배우가 맡았다.

배우들은 일반적으로 두 종류의 연인과 늙은이, 여러종류의 잔니(Zanni)로 구분 되어있었다.

 

잔니(Zanni)-시종역할로써 희극적인 잔니, 허풍쟁이 잔니, 사기꾼 잔니 등 여러 가지 성격을 띈 잔니들이 많았다.

 

페드로리노(Pedrolino)-가면을 쓰지는 않았지만 광대 옷을 입고 얼굴에 두꺼운 분칠을 하였다. 교활한 다변가.

 

아를레키노(Arlecchino)- 아를레키노는 중세 지옥왕인 할리퀸에서 따온 것인데 얼굴은 지옥에 불에 데었다는 설정 때문에 사티로스의 사자코를 한 검은 가면을 썼음. 남근이나 지갑이 달려 있는 벨트를 착용. 앞머리를 가로 지르는 주름잡힌 검은색 반가면과 한쪽 눈 및 커다란 사마귀가 있는 두 눈, 교활하고 관능적인 인상은 아를레키노의 성격을 보완시켜 줌.

 

브리겔라(Brighella)-솔기를 따라 녹색 끈이 달린 바지와 재킷, 짧은 망토, 테두리가 녹색인 부드러운 모자를 썼다. 그는 커다란 가죽 지갑과 단도를 가지고 다녔다. 초기에는 주로 모험가로 나왔으나 점차 하인으로 많이 나옴. 칼라가 접혀 있는 소매가 길고 자락이 긴 외투를 입었다. 눈꼬리가 올라가고 메부리코에다 뺨에 수염이 듬성듬성하며 콧수염이 꼬부라져 있는 녹황색 가면을 썼다.

 

판탈로네(Pantalone)-노부역, 우네지아 상인 복장과 방언을 사용, 성격은 착하고 양순하지만 어딘가 모자라는 구석이 있다. 인생하고 욕심 많은 상인이다. 검은 재킷 위에서 검은 색의 헐렁한 짧은 망토를 입고, 긴 양말에 터키식 슬리퍼를 신었다. 그리고 검은색의 부드러운 모자를 쓰고 허리에는 커다란 단도와 지갑을 달고 다녔다. 그의 가면은 갈색으로 매부리코에 듬성듬성한 회색 콧수염, 뾰족한 흰색 턱수염도 있었다. 그는 때때로 둥근 안경을 쓰기도 했음.

 

도토레(Dottore)-이태리 최고 학부가 있는 보로나 출신. 비열한 애주가이며 학자로서 해박한 담론을 펼치지만 가끔 엉터리 라틴어를 중얼거릴 때도 있음. 머리는 얼굴에 비해 크고 넓은 검정 모자를 썼으며 허리에는 흰빛 손수건과 단검을 차고 있었고 흑색 반가면을 썼음.

 

페난트(Pedant)-도토레의 친구. 현학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학적인 성격.

 

카피타노(Capitano)-대장 혹은 사관이라는 뜻인데 지독한 호색가이며 용감하지만 동시에 자만심이 많았다. 허풍이 심한 성격. 스페인 군대를 희화한 대장은 긴 칼을 차고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커다란 코와 숱이 많은 콧수염이 달린 살색 가면을 썼다.

 

색남역-종류가 많은데 대게 젊은이로서 아버지가 있고 연인이 있었으며 최신 유행을 따르는 멋쟁이, 머리에는 향유, 얼굴에는 향수를 바르고 짙게 화장함. 허리에는 검, 손에는 단장을 지녔으며 모자도 새깃으로 꾸며진 화려한 것으로 극중의 여인은 물론 관객의 눈을 황홀하게 함.

 

색녀역-특징은 색남과 비슷하기만 여배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등장.

 

식모역-거짓말을 잘하고 질투와 연애에 능숙한 하녀로 등장. 아를레키노의 부인 역으로 나올 때도 많았는데 대게 이럴 때에는 다른 남자와 정통하고 있을 경우가 많음.

 

코메디아 델라르떼의 특징은 가면을 쓴 등장인물들의 전형성과 연기의 즉흥성에 있으며,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가면을 쓰고 예측하기 쉬운 전형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이 극의 배우들은 마임, 발성, 동작법, 곡예 등 여러 가지 전문 훈련을 거친 전문적인 남녀 연기자들이었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쉽게 공중제비를 돌 수 있었고, 손바닥으로 기어 다니며 다리를 180도로 벌리는 것이 가능 했다고 한다. 잔(Zan)역을 맡았던 배우는 83세의 나이에도 전혀 어려움 없이 발로 상대방의 머리를 걷어차는 것이 가능했다고 한다. 훌륭한 코메디아 델라르떼 배우는 무한한 기략과 재치가 있어야 했고 기억력 보다는 상상력에 의한 연기를 했다. 그러므로 이 즉흥극의 배우 한명을 훈련시키는 것은 다른 극의 배우 열 명을 훈련시키는 것 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혼자만의 독단 적인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역할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자신을 자제하는 연습을 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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